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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0151
한자 凡谷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윤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설 시기/일시 1914년 - 청도군 화양면 범곡동 개설
변천 시기/일시 1979년 - 청도군 화양면 범곡동에서 청도군 화양읍 범곡동으로 개편
변천 시기/일시 1988년 - 청도군 화양면 범곡동에서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로 개칭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1년 - 청도군청이 청도읍 고수리에서 화양읍 범곡리로 이전
성격 법정리
면적 6.33㎢
가구수 1,032가구
인구[남,여] 2,889명[남자 1,355명, 여자 1,534명]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청도군청이 위치하며 청도군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중심 지역이다. 학교를 비롯한 행정 및 교육 중심지이자 아파트 및 주거 단지가 밀집한 곳이다. 옛 기록에 따르면 이곳이 적도라고 불린 적도 있으며, 문익점이 귀양살이를 와서 이곳의 군수를 지냈다는 말이 전한다.

[명칭 유래]

동상리 동편에 자리잡은 범곡 1리는 범실이라고 불려지고 있으며 범곡(凡谷)이라고 표기한다. 이곳이 화양에서 보면 인방향(寅方向)이라 범곡이라는 순수한 우리말을 한문으로 표기 하면서 범곡(凡谷)이라 표기하였다. 그런데 범실은 한문으로 범[虎]과는 관계가 없는 듯하다. 그런데 근자에 와서는 범[호랑이]과 관련지은 이야기들로 많은 이야기가 있다.

범실과 관련된 이야기로 조선 중엽 청도 김 씨가 범을 길렀는데 뒤에 출사(出仕)하면서 이 범을 타고 다녔다고 한다. 범이 늙어서 죽을 때가 가까워 오자 자기가 묻힐 곳과 주인이 묻힐 곳을 정해주었다. 범이 죽자 주인인 김 씨는 범이 묻힐 자리가 길지(吉地)라 단정짓고 자기가 묻힐 자리에 범을 묻어 주었다. 그 뒤 김 씨 또한 죽자 범이 묻힐 자리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뒷날 김 씨는 절손(絶孫)이 되고 범 무덤은 아직도 그 자리에 남아 있다고 한다. 그 자리는 지금은 복숭아밭으로 변했는데, 범이 살던 골짜기라 하여 동네 이름도 호동 또는 호곡(虎谷)이라고 불렸으며, 범곡이라고 바꾸어 부른다고 한다. 범실은 면적이 비교적 넓게 자리하고 있고 지금 청도에서는 가장 많은 고인돌군[경상북도 기념물 제 99호]이 분포되어 있어 유사 이래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범실은 한문으로 범[虎]과는 관계가 없는 듯하다.

범곡 2리는 가실이라고 하며 옛 읍지에는 마곡(麻谷) 또는 마역(麻亦)이라고 기록이 되어 있다. 『청도군지』에 의하면 삼[麻] 농사를 많이 하는 골짜기라는 뜻에서 마곡 또는 마실이라고 했으나 10리 정도 떨어진 곳에도 마곡리[각남면 화리]가 있어서 동명(同名)으로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삼골이라는 뜻에서 마역리로 표기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요도(寥島)는 시대는 미상이나 죄인을 유배시켜서 귀양살이를 시켰던 곳이라 한다. 1930년경까지 지금의 상동 송림 부근에 습지의 풀들이 무성하였다고 한다. 고려 때 문익점이 이곳으로 귀양을 와서 군수를 지냈다고 전하고 있다.

유목정(柳木亭)은 1916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청도군청고수리로 옮겨오면서 범곡천을 경계로 유목정이 나누어졌다. 1961년 군청이 다시 현재의 자리로 이건된 후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되었다. 청도군청 아래 다리를 우묵징이 다리라고도 하는데 대동골에서 내려오는 물을 막기 위해서 방천둑에 심은 버들나무 숲이 우거져서 유목정(柳木亭)이라는 설과 고수리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서 우묵징이라는 설이 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상읍면(上邑面)에 속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마곡동 일부를 병합하여 범곡동을 개설하고, 화양면에 편입하였다. 이후 1979년 화양면화양읍으로 승격하면서 화양읍 범곡동이 되었고, 1988년 범곡동에서 범곡리로 이름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청도군청이 상읍면[현재의 화양읍]에 있다가 1916년 대성면[현재의 청도읍] 고수리로 이전되었다가 1961년 다시 범곡리로 이건되면서 군청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정착하여 현재 화양읍에서 가장 많은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 환경]

오산(鰲山)[남산]의 지맥이 은왕봉을 이루어 북쪽에는 고사동(高沙洞)을 만들고 동쪽에는 낙대 폭포와 대동골로 이루어져 범곡천이 형성되었는데, 범곡천 서북쪽 산기슭에 범곡리가 자리 잡고 있다. 고인돌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강에서 산 쪽으로 올라와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는 강물의 범람이 많았던 곳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곳에 남아 있는 고인돌은 모두 3곳에 41기가 동서로 길게 두 줄 또는 세 줄로 남아 있는데 이는 국도 20호선을 이건하면서 고인돌군 중앙을 가로질러 양분하였기 때문이다.

[현황]

2012년 7월 현재 면적은 6.33㎢이며, 총 1,032가구에 2,889명[남자 1,355명, 여자 1,53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청도읍 고수리·월곡리, 서쪽은 화양읍 동천리, 남쪽은 청도읍 원리, 북쪽은 화양읍 송북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행정리로 범곡 1리범곡 2리가 있다. 원래의 범곡리는 국도 안쪽 은왕봉 아래에 자리 잡은 마을이었으나 학교가 들어서면서 점차적으로 범곡 2리로 넓혀져 갔다. 범곡 1리의 범실[범곡] 마을과 범곡 2리의 가실 마을이 있다.

범곡리 북쪽으로는 서상 사거리에서 화양 삼거리로 이어지는 20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1961년 청도군청고수리에서 옮겨왔으며, 청도 군민 회관, 청도 문화원, 모계 중학교모계 고등학교, 청도 초등학교, 대남 의료 재단 청도 대남 병원, 대구 지방 법원 청도군 지원, 청도 어린이 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다. 군청 주변으로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고 또한 LH 임대 아파트가 세워져 있다.

대동골 깊숙한 곳에 청도 팔경 중 하나인 낙대 폭포[약수 폭포]가 위치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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