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자미(安子美)를 시조로 하고 안세선(安世善)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청도군의 세거 성씨. 순흥 안씨(順興安氏) 시조 안자미(安子美)는 고려 신종(神宗) 때 위형보승별장(興威衡保勝別將)을 지내고 후에 신호위 상호군(神虎衛上護軍)에 추봉된 인물이다. 후손들이 순흥[현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 세거하면서 본관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었다. 순흥 안씨는 판서공파(判書公派)·부제학공...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두 마리의 황소를 맞붙여 승부를 겨루는 놀이. 소를 중요한 생산 수단으로 여겼던 전통 사회에서 소싸움은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두 마을 또는 여러 마을에서 마을을 대표하는 소를 끌고 나와 연례적으로 벌인 소싸움은 경상남도 일원과 경상북도 청도 지역 등 이른바 가야 문화권에서만 전승되었다. 추석놀이로 행해진 청도 소싸움은 일제 강점기에 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