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청도 지역의 향리(鄕吏). 본관은 청도(淸道). 청도 5대 토성 중의 하나였던 청도 백씨 가문 출신이다. 백계영(白桂英)[?∼?]은 고려 후기 청도 호장(戶長) 출신이다. 1270년(원종 11) 몽고와 강화를 맺은 고려 정부가 개경으로 돌아가 삼별초를 해산하려 하자 배중손을 필두로 한 삼별초가 저항하며 별도의 정부를 구성하였는데, 이때 몽고군에 항복을 원치 않던 많은 군...
고려 후기 청도 출신의 승려. 선탄은 청도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의미의 ‘오산 삼걸(鰲山三傑)’ 가운데 한 명이자, 고려 시대를 대표하는 시승(詩僧)이다. 승려의 신분보다는 오히려 시인, 곧 시승으로서 자기 존재를 역사에 남겼다. 사찬 군지인 『오산지(鰲山誌)』에는 선탄이 경상북도 청도군 출신으로 대성리(大城里)에서 태어났으며, 한때 청도군의 적천사(磧川寺)에서 주지로 머물렀다고...
고려 후기 『삼국유사』의 저자로 청도 운문사(雲門寺)에 주석했던 고승. 일연(一然)[1206∼1289]은 1206년(희종 2) 6월 경주의 속현이던 장산군(章山郡)[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아버지 김언필(金彦弼)과 어머니 이씨(李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법명(法名)은 견명(見明), 자는 회연(晦然)으로, 뒤에 법명을 일연(一然)으로 바꾸었다. 국사로 임명되면서 조정으로부터 원경충조(圓...
고려 후기 청도 감무를 지낸 관료. 본관은 평택(平澤)이며, 출생 연도는 알 수 없다. 임종(林宗)[?-1271]이 청도 감무(監務)로 재직하고 있던 1271년(원종 12), 당시 진도에 근거지를 두고 있던 삼별초 무리들이 청도까지 쳐들어왔다. 밀양 출신 동정(同正) 박경순(朴景純) 등 200여 명의 삼별초 무리들이 몰려와, 임종을 죽이고 농민들에게 동참할 것을 요구하였다. 127...
경상북도 청도군에 있는 주로 사찰에 속해 있는 불교 조형물. 탑이란 본래 석가모니 부처님의 유골을 봉안했던 인도의 스투파에서 유래된 것이다. 탑이라는 명칭도 스투파를 소리 나는 대로 옮긴 말인 탑파(塔婆)의 약칭이다. 스투파는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토석을 쌓아올린 분묘로 인도의 산치에는 3기의 불탑이 남아 있다. 이 중 산치 1호 탑은 거대한 원분형으로 4대 탑문과 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