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청도 지역의 효자. 수군(水軍) 박동(朴同)의 아들이다. 박윤손(朴閏孫)[?∼?]은 17세에 어머니가 빨래하는데 따라갔다가 호랑이가 어머니를 물어 가자, 왼손으로 어머니를 붙잡고 오른손으로 돌을 던지며 1.96㎞ 남짓을 쫓아갔다. 이웃사람들이 듣고 달려오니 호랑이가 드디어 어머니를 버리고 갔는데, 그만 큰 부상을 입은 어머니는 그날 한밤중에 죽었다. 이 일이 『신증동국여...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온막리에 있는 박윤손 효자비. 박윤손(朴閏孫)은 수군 박동의 아들이다. 어머니가 빨래하러 갔다가 호랑이에게 물려가자 왼손으로 어머니를 붙들고 오른손으로 돌을 던지며 5리 남짓 쫓아갔다. 이웃 사람들이 이 소리를 듣고 달려와서 구했으나, 호랑이에게 많이 물린 어머니는 그날 밤에 사망하였다. 박윤손은 슬퍼하면서 정성을 다해 장례를 치렀고, 이 일이 임금에게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