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6년 청도 향교를 중수한 뒤 김일손이 쓴 기문.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1464∼1498]은 1486년(성종 17)에 청도군학(淸道郡學)으로 있었다. 당시 청도 군수이던 이균(李鈞)이 김일손의 문학이 고명하고 언행이 엄정함을 알고 여러 생도들을 가르치기 위해 학사(學師)로 초빙하였다. 1486년 5월에 향교가 중수됨에 이균이 요청하여 김일손이 중수기를 썼다. 「중수청도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