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정월 초 당산나무에 지내는 제사.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이나 대보름날[음력 1월 15일] 아침에 오색 헝겊이나 백지를 네모나게 잘라서 왼쪽으로 꼰 새끼줄에 끼워서 동구 밖 큰 나무에 걸어 두고, 동네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차리고 제사를 지내는 것을 말한다. 곳에 따라서는 유사(有司)와 제관(祭官)을 따로 뽑아서 정월 초이튿날[음력 1월 2일] 또는 열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쑥을 재료로 해서 끓인 국. 쑥국은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이른 봄철 쌀뜨물에 쑥을 넣고 끓이는 국의 일종이다. 단군 신화에서 보듯이 쑥을 식용으로 사용한 역사는 대단히 오래되었다. 하지만 청도군에서 쑥국을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청정 지역인 경상북도 청도군의 깊은 산과 들에 자라는 쑥은 깨끗할 뿐만 아니라 향도 짙어 예로부터 쑥국과 쑥떡, 쑥털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