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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하소정」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2026
한자 淸道郡㗇嘯亭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상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798년 - 홍한주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868년 - 홍한주 사망
배경 지역 청도 동헌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지도보기
성격 한시
작가 홍한주

[정의]

조선 후기 홍한주청도 동헌의 하소정을 소재로 지은 한시.

[개설]

「청도군 하소정」의 부제인 ‘갑신춘 걸가래근 유월여편환 정성적재시시 임귀서게이률(甲申春, 乞暇來覲 留月餘便還 亭成適在是時 臨歸書揭二律)에서 알 수 있듯이 홍한주(洪翰周)[1798∼1868]는 부친인 홍직모(洪稷謨)[1770∼1834]가 청도 군수로 재직[1882∼1824]할 당시 청도를 방문하여 한 달 정도 머물다 돌아갔다. 「청도군 하소정」은 이때 완성된 것이다.

[구성]

오언 율시이며 운자는 ‘령(靈)’, ‘병(屛)’, ‘형(馨)’, ‘성(醒)’이다.

[내용]

홍한주가 청도에서 남긴 시는 모두 8수이다. 「청도군 하소정」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두 수로 이루어진 시이다. 이 가운데 청도의 풍광을 잘 드러낸 첫 수는 다음과 같다.

선승요인력(選勝繇人力)[승경을 찾는 것은 인력을 필요로 하니]

주묘뢰지령(誅茆賴地靈)[띠풀을 베어 집을 지음은 지령에 힘입었네]

고성환사이(孤城環似珥)[외로운 성은 귀걸이와 같이 둘렀고]

층헌열여병(層巘列如屛)[첩첩의 산봉우리 병풍처럼 늘어섰네]

죽수천간정(竹秀千竿凈)[대 천 그루 산뜻하게 꼿꼿이 섰고]

화함백일형(花含百日馨)[꽃은 백 일의 향기를 머금었네]

춘광입요조(春光入窈窕)[봄빛이 깊숙이 스며들지만]

관주막빈성(官酒莫頻醒)[관가의 술은 자주 깨질 않는구나]

앞의 두 연은 「청도군 하소정」을 지은 경위와 더불어 하소정을 품은 읍성과 주위 산들의 풍광을 읊었다. 뒤의 두 연은 하소정 주위의 풍경과 함께 그 분위기와 술에 취해 잠든 시인의 모습을 읊었다.

[특징]

「청도군 하소정」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경화세족(京華世族)인 풍산 홍씨(豊山洪氏) 가문 출신인 홍한주의 젊은 시절 시적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홍한주의 한가로운 정서가 잘 드러나 있다.

[의의와 평가]

「청도군 하소정」을 통해 청도 동헌 내에 하소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는 사실과 하소정이 지어진 연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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