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효행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998
한자 孝行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집필자 김석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1년 - 「효행가」 『청도 군지』에 수록
성격 가사|규방 가사|교훈 가사
작가 미상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 전승되는 규방 가사.

[개설]

「효행가」는 작자 미상으로 김 한림(翰林)의 종손녀인 여인이 가난한 집에 시집가서 열심히 일한 끝에 마침내 가산을 이루고, 세인들에게 지켜야 할 도리를 전하는 가사이다.

[구성]

4음보, 235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효행가」는 가난한 집에 시집간 여인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10년 만에 치산에 성공하고, 세인들에게 전하는 경계를 담고 있다. 큰 줄거리를 뽑자면 요조숙녀, 혼례식, 간구한 시집살이, 치산 과정, 남편의 장원급제, 경계와 당부의 말로 구분할 수 있다. 다음은 「효행가」 중 치산 과정이다.

원장 안에 묵은 밭은 풀을 매고 기경하니/ 하인인들 병역하야/ 갑분 것은 헤지 않게 푸성귀를 심어 길러/ 장시 가에 팔아 오고 앞뒤 논밭 경작 없어/ 힘을 써서 농사할 제 수청 반빗 쓸데없다/ 낮이 되면 지슴 메고 밤이 되면 물레질로/ 개와 돼지 닭을 길러 장시 가에 팔아 오고/ 뽕을 따서 누에 길러 실을 뽑아 명주 짜고/ 바느질품 수놓기와 초저녁에 등잔불로/ 새벽밥을 어이 하고 콩나물죽 시래기죽/ 아침밥과 저녁 죽을 늘어 먹고 알뜰하게/ 한 푼 두 푼 주어 모아 양이 차고 관돈 되니/ 돈 백이나 넘었구나 전당 잡고 변리 주어/ 시종여일 근농방직 생기는 돈 두 냥이면/ 절통하여 한 냥 쓰니 쓰고 남은 재물 모여/ 이삼천 근 수삼 년에 만여 근이 된단 말가/ 앞들에 논을 사고 뒷들에 밭을 사서/ 세초 걷고 기와 이어 하늘이 도왔는지/ 시집온 지 십 년 만에 가산이 수만 재라

[특징]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고 남편을 출세시킨 여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표현하고 있다. 여인으로서의 마땅한 도리를 가사에 담아 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유교적 원리에 순응하면서도 가정 경제를 이끄는 경상북도 지역 여성 특유의 성취적이면서도 강인한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