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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질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933
이칭/별칭 불무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유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2년 - 「풀무질 소리」 MBC 라디오에서 홍성준, 홍의근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5년 - 「풀무질 소리」 MBC 한국 민요 대전 경상북도 편에 수록
채록지 방음리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지도보기
가창권역 청도군 - 경상북도 청도군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 구분 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의 풀무질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개설]

「풀무질 소리」는 대장간에서 불을 피우기 위해 화덕에 바람을 불어넣는 풀무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에서 채록된 「풀무질 소리」는 주로 아낙네들이 아궁이에 불을 풍구질이나 부채질을 할 때 부른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MBC 라디오에서 홍성준[66세, 남,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 홍의근[67세, 남,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에게 채록하여 1995년에 MBC 한국 민요 대전 경상북도 편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아낙네들이 부르는 「풀무질 소리」는 기능을 떠나 대개 입에서 나오는 대로 즉흥적인 가사를 붙여 흥얼거린다. 청도군 「풀무질 소리」 또한 사설에서 즉흥성이 돋보인다.

[내용]

「풀무질 소리」는 「불무 소리」라고도 불린다. 한국 전통 민요의 하나로 일반 가정에서 아낙네들이 아궁이에 불을 지피기 위해 풍구질이나 부채질을 하면서 가창하였다. 전통 사회에서는 전국 어디에서나 많이 가창한 소리로 본래는 풀무질을 하며 부르는 소리이지만 아낙네들이 아기를 팔에 안고 어르기 위해 흔들면서도 많이 가창하였다. ‘불무’는 풀무의 방언으로 불에 매를 가해서 잘 지피도록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지방에 따라서는 ‘불매’나 ‘불미’라고도 한다.

오호호 불매야/ 오호호 불매야/ 불매 불매 불매야/ 오호호 불매야/ 거들어 여러사 불매야/ 오호호 불매야/ 이 불매가 어데 불매/ 오호호 불매야/ 경상도 대불매/ 오호호 불매야/ 불어랑 불어랑 불어라/ 오호호 불매야/ 얼렁 하고 술 묵자/ 오호호 불매야/ 미역국에 땀나고/ 오호호 불매야/ 조피국에 짐 난다/ 오호호 불매야/ 불어랑 불어랑 불어라/ 오호호 불매야/ 오호호 불매야/ 오호호 불매야/ 오호호 불매야/ 오호호 불매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민요는 작업의 단조로움과 고달픔을 이기고 보조를 맞추기 위하여 주로 불렀다. 청도군에서 전하는 「풀무질 소리」도 노동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노동에서 오는 고됨을 이기고자 많이 불렀다. 앞소리꾼은 일의 지휘자로써 사설 부분을 노래하고 뒷소리꾼은 지시에 따라 일하면서 여음을 되풀이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통일성을 갖추고 일의 효율은 극대화된다. 뜨거운 불 앞에서 노동은 쉽지 않다. 사람들은 노래를 통해 노동의 고됨 또한 극복하고자 했다.

[현황]

「풀무질 소리」는 대장간에서 풀무질을 하거나 가정에서 불을 지필 때 부른 노래이다. 대장간이나 아궁이가 거의 사라진 지금에 와서는 노래의 전승 또한 사라져 가는 실정이다. 따라서 청도군에서는 청도 토속 민요 경연 대회를 실시하여 민요의 보존에 힘쓰고 있다.

[의의와 평가]

민요는 민중 가운데서 발생하여 전승된 노래이므로 민중들의 삶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청도군에서 전하는 「풀무질 소리」도 예외가 아니다. 뜨거운 불 앞에서 여러 사람이 작업해야 하므로 대장장이들은 「풀무질 소리」를 통해 호흡을 맞춰 일의 효율을 높였으며 노동에서 오는 피로도 이기고자 하였다.

[참고문헌]
  • MBC 한국 민요 대전(http://www.imbc.com/broad/radio/fm/minyo)
  • 『한국 민속 대관』 6-구비 전승·기타 상(고려 대학교 민족 문화 연구소,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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