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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863
한자 環甲
이칭/별칭 회갑,화갑,산 제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성용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61세 생일날에 치르는 잔치 및 의례.

[개설]

환갑(還甲)은 관례·혼례·장례·제례 등의 사례(四禮)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한국인이 예부터 대단히 중시하여 온 의례이다. 환갑은 육십갑자(六十甲子)를 새로 바꾼다는 뜻으로, 인간이 61세를 맞이하여 이를 축하하는 잔치가 바로 환갑이다. 오늘날에는 회갑(回甲)이나 화갑(華甲)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기도 한다.

[내용]

1. 전통적인 환갑

청도 지역에서 환갑을 맞은 이의 가족들은 환갑잔치가 있기 이삼일 전부터 음식을 준비한다. 환갑잔치를 벌이는 날에는 집 마당에 멍석을 깔고 병풍을 친다. 집안 식구들은 모두 한복을 차려입으며, 자식들은 차례로 부모에게 술을 올리고 절한다. 잘사는 집에서는 소리하는 사람을 부르기도 한다. 환갑을 맞은 이의 자식들과 친척들은 물론이고 동네의 모든 사람이 축하하는 큰 잔치를 벌인다.

환갑잔치를 ‘산 제사’라고도 했다. 살아 있는 이가 제사상을 받는다는 의미이지만 환갑까지 살아온 과정을 축하하는 말이다. 그래서 환갑잔치의 큰상에는 음식을 성대하고 화려하게 차린다.

2. 현대의 환갑

오늘날 환갑잔치의 규모나 참가자들의 범위, 잔치 공간 등에 변화가 일어났다. 환갑보다는 칠순잔치나 팔순잔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과거에는 먼 친척까지 초대하였으나 요즈음에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만을 식당에 초대하여 잔치를 대신한다. 그리고 자식들이 보내 주는 외국 여행을 다녀오는 이들이 더 많다. 잔치하는 날짜도 생일날이 아니라 주말에 하는 게 대부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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