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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뛰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849
이칭/별칭 군데뛰기,건데탄다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석대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그네뛰기 - 경상북도 청도군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오월 단오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오월 단오에 젊은 여인들이 그네를 뛰면서 즐기는 놀이.

[개설]

그네뛰기 는 나뭇가지나 두 기둥 윗부분에 가로지른 나무에 길게 두 줄을 매어 늘이고, 줄 아래 밑싣개[앉을깨]를 걸쳐 놓고 올라가서 몸을 날려 앞으로 나아갔다가 뒤로 물러났다가 하는 놀이이다. 경상북도 청도군에서는 ‘군데뛰기’라고도 하며 각북면에서는 ‘건데탄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연원]

우리나라의 그네에 관한 기록은 고려 시대부터 나타난다. 고려 현종 때 중국 사신 곽원(郭元)이 “고려에서는 단오에 추천 놀이를 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최충헌(崔忠獻)은 1216년(고종 3년) 오월 단오에 개성 백정동궁에다 그네를 매고, 3일간에 걸쳐서 4품 이상의 문무관을 초청해 연희를 베풀었다고 한다. 이규보(李奎報)는 그네에 관한 시를 여러 편 남겼는데, 이를 통해 고려 시대에 민간에서도 단오그네뛰기가 성행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성종실록(成宗實錄)』에 따르면 15세기 후반 한양의 한복판인 종로 네거리 뒷골목에 그네 터를 설치하고, 도성을 남북 두 패로 나누어 내기를 하였는데 장안의 부녀자들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그네는 버드나무·느티나무·소나무의 가지에 매기도 하고, 평지에 두 기둥을 세우고 기둥 윗부분에 가로지른 나무에 매기도 한다. 보통 그네를 매는 나무는 정해져 있었다.

[놀이 방법]

그네 뛰는 방법은 외그네뛰기와 맞그네뛰기[쌍그네뛰기]가 있다. 외그네뛰기는 한 사람이 뛰고, 맞그네뛰기는 두 사람이 마주 서서 함께 뛴다. 맞그네뛰기는 본격적인 외그네뛰기 다음에 여흥으로 뛰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일상에 갇혀 있던 젊은 여성들은 오월 단오를 맞아 그네를 타고 하늘로 솟으며 젊음을 마음껏 발산한다. 한편 그네뛰기는 다리의 힘을 길러 주며 몸을 탄력 있게 가꿔 주기도 한다.

청도군 매전면 동산 2리의 경우 단오인 음력 5월 5일부터 3일간 마을 당산나무에 그네를 걸어 놓고 그네뛰기를 했다. 당산나무에 그네를 매고 뛰면 당산나무의 영험함을 그네 탄 사람이 받아 좋다고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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