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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 1리 송월 동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790
한자 德陽-里-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덕양리 송월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할배당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덕양리 송월 마을지도보기
의례 장소 할매당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덕양리 1803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 오전 11시∼12시 사이
신당/신체 할배당[느티나무]|할매당[이팝나무]
문화재 지정 번호 보호수 11-16-01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덕양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개설]

청도군 풍각면 덕양리의 송월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할배당과 할매당에 동제를 올린다.

[신당/신체의 형태]

덕양 1리 송월 동제 의 동제당은 할배당과 할매당으로 구분된다. 할배당은 먼저 송월 마을의 북쪽 끝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언덕에 위치한다. 하나의 뿌리에 세 개의 줄기가 뻗어 나온 이 느티나무는 하나의 뿌리에 어른 두 명이 안아도 되는 큰 둥치 하나와 한 명이 안을 수 있는 두 개의 둥치가 뻗어 나와 멀리서 보면 여러 그루의 나무가 세워져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할매당은 송월 마을의 입구에 위치한다. 능선의 중턱에 위치한 할매당은 송월 마을로 들어서는 도로 왼쪽에 있으며 마을을 보호해 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할매당인 이팝나무는 2012년 현재 나이가 약 450년이며 앞쪽에는 제를 올리기 위한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제단은 2004년 마을의 20여 명이 기금을 나누어 내어 조성한 것으로, 위에는 사자상이 올려져 있다. 할매당의 뒤쪽으로 마을 회관이 위치한다.

[절차]

덕양 1리 송월 동제 는 정월 초사흗날 아침부터 시작된다. 과거에는 제관을 이전 제사가 끝나는 날 바로 선출하여 1년 동안 정성을 들이도록 하였지만, 지금은 집마다 돌아가며 제를 담당하고 있다. 제를 담당하는 집안에서는 동제 전날 금줄을 만들고, 이것을 할배당과 할매당에 각각 두른다. 왼새끼로 꼰 금줄은 한지를 꽂아 두었다.

금줄을 두른 뒤 제관은 제삿날 아침 일찍 풍각면에서 열리는 5일장인 풍각장으로 가서 제물을 산다. 1980년대만 해도 돼지 한 마리를 잡았지만 지금은 돼지머리를 사용한다. 돼지머리와 돼지고기, 밥 두 그릇, 막걸리, 삼색 과실, 삼색 채소, 건해삼 등을 산다. 제물은 현재 집에서 다듬지만, 과거에는 할배당이 위치한 마을 뒤쪽 우물에서 제물을 다듬었다고 한다.

제물이 준비되면 오전 11시쯤 마을의 북쪽에 위치한 할배당에서 먼저 제를 올린다. 제의는 유교식 기제사와 동일하지만 축문을 읽고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태우는 흰 종이]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소지는 산신당과 동신, 그리고 전체 가구, 마소 등의 것을 모두 올리며 외지로 나간 사람들을 위해서도 올린다.

할배당에서 제가 마무리되면 깨끗한 한지에 돼지머리와 건해삼을 싸고 바로 옆에 묻어 둔다. 돼지머리를 사용하지 못할 때에는 돼지의 귀 또는 입 등을 싸서 그것을 묻어 두기도 한다. 그리고 할매당으로 내려와서 돼지머리 없이 돼지고기와 밥, 나물 등을 올리고 제를 올린다. 할매당에서는 축문과 소지를 올리지 않는다. 제의가 마무리되면 할매당 뒤에 위치한 마을 회관에서 점심을 함께 나누어 먹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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