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이루어지는 자연 과학·응용과학·공학 및 생산 기술의 총칭.

[개설]

과학 기술이라는 용어는 과학과 기술의 총칭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과학은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으로 넓은 뜻으로는 학(學)을 의미하나 좁은 뜻으로는 자연 과학을 지칭한다. 그리고 기술은 과학의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여 자연의 사물을 인간 생활에 유용하도록 가공하는 수단을 의미한다.

이러한 과학과 기술은 상호 밀착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과학이 기술 진보를 촉진하는 한편 기술이 제기하는 문제 역시 과학의 발전을 자극하는 상승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불가분의 관계를 인식하고 두 단어를 합성하여 과학 기술이란 하나의 용어로 총칭해서 사용하는 예가 늘어나고 있다.

[농업 기술]

농촌 지역인 청도군의 경우 대표적인 과학 기술 기관으로 청도군 농업 기술 센터가 있다. 청도군 농업 기술 센터는 환경 농업의 메카로서의 청도의 위상을 제고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삼아 기술 지원과 친환경 농업 기술 개발 그리고 첨단 기술 보급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장비를 보강하여 지도 인력의 전문 능력을 향상시키고 첨단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청도 반시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 기술 개발을 위하여 청도 반시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청도 반시 연구실은 청도 반시 우량계 품종 개량 시험을 위한 청도 반시 재배 기술실을 운영하고, 반시 재배 기술을 연구 보급하는 활동을 한다. 그리고 각북면 삼평리 1만 4876.0331㎡[4,500평]에 청도 반시 묘목 및 키 작은 사과 묘목을 보급하고 있다.

[환경 기술]

청도군은 2003년에 생활 폐기물과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각종 생활 폐기물을 적절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매전면 송원리 일대에 청도군 환경 관리 센터를 건립 및 운영하고 있다. 1980년대부터 청도군 내 9개 쓰레기 매립장에서 단순 매립하던 쓰레기를 위생 매립 및 소각,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 장기적으로 50년간 매립하여 사용할 수 있는 부지이며, 소각 시설은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향 통풍식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외 재활용 선별 센터를 별도로 운영하여 생활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재활용 선별 시설, 스티로폼 감용기 등을 설치 운영한다.

[전력 기술과 산업 기술체]

청도군에서는 지역 에너지 수요 일부를 충당하고 친환경 대체 에너지를 위하여 2009년 건립된 청도 태양광 발전소가 운영 중이다. 청도군 내에는 9개의 태양광 발전소가 있지만 현재 가동 중인 곳은 2곳이며, 연평균 13만 ㎾/h의 전력을 생산한다.

청도군에는 청도 농공 단지와 풍각 농공 단지 2곳의 농공 단지가 있어서, 각각 12개 업체와 30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청도 농공 단지에는 보일러 버너를 생산하는 귀뚜라미 보일러가 있으며, 풍각 농공 단지에는 세라믹 전자 부품과 자동차 부품, 나일론 재생칩 등을 생산하는 공장이 가동 중이다.

[기타]

청도군의 비슬산에는 국지적 집중호우를 신속하게 예보하기 위하여 남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강우 레이더가 설치되어 있다. 청도군 비슬산 강우 레이더 관측소의 비슬산 강우 레이더는 강우 관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수직, 수평 전파를 동시에 발사하여 빗방울의 크기를 계산하는 이중 편파 관측 기능을 구비한 시설이며, 기존 운영 중인 일반 레이더보다 약 10% 이상 정확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