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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0797
한자 走狗山城
이칭/별칭 폐성(吠城),이서산성(伊西山城)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송읍리 산1-2 일대
시대 고대/삼국 시대,고려/고려
집필자 박승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주구산성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송읍리 산1-2 일대지도보기
성격 성곽
양식 토성
크기(높이,길이,둘레) 300m[길이]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송읍리에 있는 고대 이서국 시기에 축조된 토성.

[개설]

주구산성(走狗山城)폐성(吠城) 또는 이서산성(伊西山城)으로 불리며, 고대 이서국의 전초 기지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구산성이서국의 중심 세력을 이루는 3성[현]의 하나인 가산현[경산성, 형산현]의 고지로 추정되며, 이서국이 신라군과 마지막 전투를 벌여 패함으로써 이서국이 몰락을 맞이한 곳이다.

[건립 경위]

축조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으나 삼국 시대 4세기경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시대까지 사용되었다. 신라가 이서국을 정벌하면서 신라군과 이서국 군사가 마지막 전투를 벌인 곳이라는 설화와 고려 왕건이 신라의 항복을 받은 뒤 신라의 잔병이 이 성에서 저항하자 개의 형상을 닮은 지형을 이용한 계략을 생각해낸 보양 국사(寶讓國師)의 도움으로 이들을 토벌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이로부터 산 이름을 주구산이라고 부르고 산성을 폐성 또는 주구산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성 내에는 조선 초에 무학 대사가 창건하였다는 덕사(德寺)가 있다.

[위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송읍리화양읍 소라리 사이에 있는 주구산 절벽 위에 축조되어 있다. 용각산의 지맥이 돌출된 부분으로 남서쪽과 남동쪽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북서쪽과 북동쪽은 소라리송읍리로 이어지고 있다. 주구산성의 앞으로는 청도천이 흐르고 청도 분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시야가 확보되어 교통로를 조망하는 전초 기지로서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 청도천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교에서 볼 때 북서쪽 구릉에 해당되며, 덕사덕사 뒤쪽에 조성된 생활 체육공원을 포함한 구릉 전체 범위이다.

[형태]

주구산성은 그 길이가 약 300m로, 근래에 예비군 훈련장으로 사용되어 지형의 변경이 일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대체로 원상을 유지하고 있다. 성벽으로 추정할 만한 토루 부분이 북동쪽에 일부 있으나 명확치는 않으며, 우물지와 문지로 추정되는 곳도 있다. 성지 내부에서는 4세기대의 토기 조각을 비롯하여 고려 시대의 토기 조각과 기와 조각도 다수 보인다.

이서산성은 지대가 험준하고 협소하며, 북쪽 능선을 따라 백곡 토성 쪽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입지상 주위를 조망하기에 적합하여 이서국의 전초 기지로 활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주구산 능선을 따라 정상부 동쪽 부분에 일부 토루가 잔존하며, 성 내에는 삼국 시대 토기 조각과 기와 조각이 채집된다. 예비군 훈련장으로 사용되어 부분적으로 훼손이 이루어졌으며, 지금은 생활 체육공원이 만들어져 있다. 추정 북문지가 확인되며, 이는 소라리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이서국의 왕성인 백곡 토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고대 이서국의 전초 기지가 되는 성이다. 지표 조사에 의해 토성의 가능성이 확인되었으며, 성 내부에서 4세기경의 토기 조각, 고려 시대 토기 조각과 기와들이 다수 산포하는 유적임을 확인하였다. 토루와 토성 내부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명확치 않으나 고대 이서국의 역사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헌 연구에 의해 이곳이 이서국의 중심 세력이 되는 3성[현]의 하나인 가산현[경산성, 형산현]의 고지로 비정되고 있음도 주목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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