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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0557
한자 三足臺所藏懸板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청려로 3836-15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이병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장처 삼족대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금곡리 901지도보기
성격 현판
재질 나무
소유자 김해 김씨 삼족당 종중
관리자 김해 김씨 삼족당 종중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금곡리삼족대에 걸려 있는 현판 일괄.

[개설]

청도 삼족대(三足臺)는 조선 중종 14년(1519)에 기묘사화가 일어나면서 김대유가 관직을 버리고 내려와 지내면서 후진들을 교육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김대유의 호를 따라 삼족대라 이름 지었으며, 주세붕·조식·박하담 등과 토론과 이야기를 하던 곳이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으로,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사방에 토담을 쌓고 문을 두어 그 안에 정자를 배치했다. 방 2칸과 부엌, 우물, 마루를 ㄱ자 형으로 배열해 놓았다. 삼족대 밑에는 김대유의 신도비와 참봉 김용희가 쓴 중수기문이 있다. 1987년 5월 13일에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청도 삼족대에는 10여 점의 편액이 걸려 있다. 이 중 근래에 만들어진 「헌성록(獻誠錄)」, 「숭선독지명(崇先篤志銘)」 등 삼족대 주변의 신도비 등의 건립 비용을 헌금한 것이나, 선조(先祖) 선양(宣揚)을 위해 후손들이 기부한 내역을 적은 것도 여러 점 있다. 이러한 것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1519년 건립 이후 수차례 중수(重修)를 하면서 작성한 중수기와 삼족대를 방문한 후 그 감회를 읊은 시, 삼족대 건립 후의 서문과 기문(記文)으로 구성되어 있다.

[형태]

청도 삼족대에는 헌금과 같은 기부 내역을 적은 현판을 제외하고, 삼족대와 직접 관련된 내용의 현판이 9점 있다. 이들 현판은 현 삼족대의 이름을 적은 「삼족대」 현판[가로 65.2㎝, 세로 32㎝]과 1519년(중종 14) 이후 수차례 중수(重修)가 진행되면서 그때마다 작성한 중수기(重修記) 현판이 있다. 첫 번째는 13세손 참봉(參奉) 김용희(金容禧)[1862∼?]가 1918년[무오(戊午)]에 글을 쓴「삼족대중수기(三足臺重修記)」 현판[가로 68.5㎝, 세로 38㎝]이다. 테두리는 녹색 바탕에 당초문이 새겨져 있다. 두 번째는 박재상(朴齋尙)이 갑오(甲午)년에 기록한 「삼족대중수기」 현판[가로 98㎝, 세로 29㎝]으로, 전체가 검은색 바탕에 흰 글자로만 새겨져 있다. 테두리의 좌측 부분은 떨어져 나가고 없다. 세 번째는 이직선(李直善)이 갑오(甲午)년에 지은 「삼족대중수발(三足臺重修跋)」 현판[가로 66.5㎝, 세로 32.5㎝]으로 전체가 검은색으로 되어 있고 글자 부분은 흰색이다. 테두리는 좌우와 아래에 날개판이 달려 있다.

「삼족대지감(三足坮志感)」 현판[가로 51.5㎝, 세로 31㎝]은 후손 김우곤(金祐坤)이 지은 시를 새긴 것으로 테두리는 연두색 바탕에 당초 무늬가 새겨져 있다. 또다른 「삼족대지감」 현판[가로 44㎝, 세로 35㎝]은 후손 김용호(金容顥)가 지은 시를 새긴 것으로, 테두리는 연두색 바탕에 당초무늬가 새겨져 있다. 「경차삼족대운(敬次三足臺韻)」 현판[가로 52㎝, 세로 30㎝]은 후손 김용정(金容正)이 지은 시를 새긴 것으로 녹색 바탕에 당초문이 그려져 있다. 「삼족당서」 현판[가로 94㎝, 세로 43.2㎝]은 율곡 이이가 지었고, 후학 김희연(金熙淵)이 글을 쓴 것이다. 테두리는 연두색 바탕에 격자 무늬가 있고, 테두리 좌우에는 새를 새기고 채색해 놓았다. 「삼족당기(三足堂記)」 현판[가로 93㎝, 세로 38.5㎝]은 문인 진사(進士) 노수(盧遂)가 지은 것으로, 현판에는 갑오(甲午)년에 중간(重刊)하였다고 표기되어 있다.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이며 테두리는 색이 바랜 부분이 많다.

[의의와 평가]

편액은 건물의 기둥에 거는 주련(柱聯)과 함께 건물을 치장하는 주요 수단이었으므로 당시 주생활(住生活)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건물의 명칭 및 내력, 서자(署者)·제작 방법 등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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