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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0365
한자 加智山-群落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원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5년 8월 19일연표보기 -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 천연기념물 제462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 천연기념물 재지정
천연기념물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가지산 일원지도보기
면적 1,116,035㎡[지정 구역]
생물학적 분류 속씨식물〉쌍떡잎식물강〉진달래목〉진달랫과〉진달래속
개체수 219,826본
관리자 청도군수
문화재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가지산 일원에 자생하는 철쭉나무 군락.

[개설]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은 경상북도 청도군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남 밀양시 가지산 일원에 산재해 있다. 철쭉나무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전국의 산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꽃이 대단히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나무이다.

철쭉나무는 일찍이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할 때 그의 부인 수로가 철쭉꽃을 갖고 싶어 하자 지나가던 농부가 꽃을 꺾어 바치고 불렀다는 헌화가(獻花歌)와 부인의 미모에 반한 동해용이 부인을 바다 속으로 끌고 들어갔을 때 경내 백성들을 모아 노래를 지어 불러 구출했다는 해가사(海歌詞)의 전설이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 정서와 친숙한 꽃이다.

지금은 한라산 철쭉제를 시작으로 지리산 철쭉제, 비슬산 철쭉제, 소백산 철쭉제 등 전국의 크고 작은 산에서 산악인들과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제전을 벌이지고 있으며, 청도 가지산, 운문산 일대에도 봄마다 철쭉꽃을 보러 오가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생물학적 특성]

키는 2∼5m이고 어린 가지에는 선모(腺毛)가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지며 회갈색으로 된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 난 듯 달린다. 잎은 길이가 5∼10㎝ 정도인 넓은 난형(卵形)으로 끝은 둔하고 밑은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연한 홍색의 꽃은 잎과 같이 5월 무렵 3∼7개씩 가지 끝에 피고 꽃잎은 5개가 합쳐 깔때기 모양을 이루는데 지름이 5∼8㎝이다. 열매는 길이 1.5㎝ 정도 되는 선모가 있는 타원형의 삭과(蒴果)로 10월에 익는다.

흰꽃이 피는 것을 흰철쭉이라 하고, 이외에 같은 속에는 갈색 털과 꽃대에 점성이 있고 잎이 피침형인 산철쭉, 이와 비슷하지만 점성이 없고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진달래를 비롯하여 10여 종이 있다.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거나 잎과 꽃을 강장제·이뇨제·건위제 등으로 사용한다.

[자연 환경]

가지산(加智山)은 해발 1,240m이며, 백두 대간에서 뻗어 나온 낙동 정맥의 영남 팔산 중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가지산 도립 공원의 주산이다. 경상남도 밀양시,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에 걸쳐 있으며,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는 산 정상부에 위치한다.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와 주변의 식물상은 4강 35목 81과 225속 3아종 69변종 21품종으로 총 432종류이다. 까막딱다구리, 검독수리, 붉은배새매, 수리부엉이, 원앙, 하늘다람쥐, 수달 등의 천연기념물이 번식하거나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쭉나무는 주로 활엽수림의 관목층을 이루는 것이 보통이나 가지산의 철쭉나무 군락지에는 수고가 3.5∼6.5m, 나무줄기 윗부분의 가지와 잎이 많이 달려 있는 부분인 수관(樹冠) 폭이 6∼10m, 추정 수령이 약 100∼450년인 40여 주의 철쭉나무 노거수 및 약 21만 9000여 주의 철쭉나무가 산 정상부인 98만 1850㎡에 집중적으로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 학술적이나 경관적 차원에서 가치가 크다.

[현황]

가지산운문산은 영남 동부 지역에 위치한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악 지대로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간월산[1,083m], 신불산[1,209m], 영축산[1,081m], 고헌산[1,033m] 등의 산군과 함께 소위 영남의 알프스로 불려 많은 등산객들이 구간별 또는 종주 산행을 위해 찾아들고 있다. 특히 가지산은 1979년 도립 공원으로 지정된 영남 알프스 중 최고봉으로서 기암괴석의 봉우리가 주변의 준령과 함께 어우러져 봄이면 화려한 철쭉이, 여름이면 녹음이 우거진 수려함이,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이, 겨울이면 설경으로 단장을 하여 사시사철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상남도 밀양시, 경상북도 청도군 가지산 일원에는 98만 1850㎡에 21만 9826본의 다양한 식물 개체가 군락을 이루어 분포한다.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에는 전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철쭉나무 노거수들이 분포하며 44그루의 노거수가 발견되었다. 이 중 가장 큰 개체는 지체부 근원 둘레가 2.5m, 키가 5.5m, 수관 폭이 10.6m에 이르며 수령이 350∼500년으로 추정된다. 또한 주변에는 어린 개체들이 자라고 있어 철쭉나무의 한살이, 군락의 천이 과정을 추적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꽃의 색까지 다양하여 철쭉나무의 유전자 다양성이 높고 환경 적응성 또한 매우 높다.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는 생태 관광지, 유전자 자원 현지 종 보전 지역 등으로 활용성이 높고, 학술적 가치가 매우 커 문화재청에서 2005년 8월 19일 천연기념물 제46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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